Psalm 23 (시편 23편)

2023. 7. 17. 01:59성경읽기/시편(2023.01.18 ~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3:1)

 

(묵상)
목자란 무엇일까?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학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묵상하려고 했다.

어지럽지만- 내 의식에 흐름으로 묵상을 하면, 하나님은 나의 자격지심을 계속 건드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더 불안한 곳으로 이끄신다. 엉망진창인 곳으로. 


오늘(17일) 주일 말씀이 끝나고 이 찬양을 들으며 목자에 대한 이미지가 갑자기 뚜렷해졌다.

ref. 명성교회-찬양,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YouTube (2022. 8. 2), https://www.youtube.com/watch?v=T9yqoqIplrU 

(Lyric)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나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나의 오른편에서 내 그늘 되시나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나를 해치 못하게 주가 항상 지키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나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내가 다닐지라도 무서워하지 않음은
주께서 안위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니 두려울 것 없도다

주가 날 지키리 주가 날 지키리 모든 환란을 면케 하시며 영원토록 지키시리라

어디서 나온 말씀들일까? 하며 찾아보았다.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121:1-8)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23:4)

사족: 시 23편은 부모님이 내 방에 액자로 만들어 주셔서 눈으로 매일 본다.. 그런데 초등학생 때도, 지금도 1절만 제대로 암기했더라.. >> 4절 내용이 있는 걸 보고 잠시 놀랬다.

부르면서 내가 이라면? 상상을 해본다.
친구들과 다 같이 산을 오르고 있을 때, 나는 눈을 들어 산을 보겠지 (음메~)
나 지금 어디 가고 있는 거지?? 아, 저기 우리 목자가 있네. (음메음메~ 좇아가자~)
우리 목자는 졸지도 않고 저를 지켜주시고요, 내 옆에 와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확인해요.
어릴 때는 저를 안고 다니기도 하셨답니다. 목자 옆에 엎드려 그가 계신 그늘에 함께 누웠어요.
산을 오르며 음침한 길도 가지만, 제 앞에 저희를 인도하는 목자만 따라갑니다. 주변에 친구들도 함께 걸어가는 게 너무나 힘이 됩니다.
하지만.. 무서워서 얼음! 이 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저의 목자가 저를 안고 길을 건너게 도와주세요. (저 너무 무거운데... 부끄)


다른 성경과 주석들, 또는 책들을 읽었지만, 오늘은 내가 생각나는 이미지로 마무리해 본다.

신앙 공동체 나눔과 말씀을 토대로 이야기를 한다면-
하나님은 창세기를 통해서 하나님 창조의 원리를 보여주시는데-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이 세계를 무질서에서 질서로 창조하신 것이다.
(서양의 한 창조신화는- 신들의 전쟁 가운데 이 세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나님은 또한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지으셨다는 아주 놀라운 말씀을 성경을 통해 계시하신다.
왜냐하면, 다른 종교의 인간 신화들의 대다수는 신들의 노예 신분으로 지어진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신과 인간은 다른 존재로 지어지거나/ 또는 그리스로마 신화 같은 경우 같은 인간의 모습이지만 신의 온전함을 빗대기보단 그들의 욕망/욕심의 결과물로 그려진다. (내 생각)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고 자신의 통치 가운데 온전한 삶을 살아가길 원하셨던 거 같다. (사람에게 첫 번째로 명령한 말씀을 근거로.)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7-28)

27 So God created mankind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them;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28 God blessed them an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Rule over the fish in the sea and the birds in the sky and over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on the ground."
(Genesis 1:27-28, NIV)


마무리...
하나님은 우리을 통해, 동역자, 공동체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계신다. (그래서 우리가 더 말씀 위에 삶의 예배자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겠다.... 휴우)

앞서 말했던..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나의 가장 엉망진창인, 불안한 곳으로 이끄시는 걸까...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의 불안정한 그곳에 오셔서 평안으로 이끌어 주고 싶으셨구나... 찬양가운데 생각하였다.

여전히 나는 그 공간으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기를 주저하고 정리된 곳으로 하나님을 이끌려고 한다. 그게 맘이 편하니깐. 내 삶이 편하니깐. 내가 좀 믿음으로 사는 것 같으니깐. 마주하기 두려우니깐.

그런데 하나님은 계속해서 어질러진 곳으로 이끄시고 함께 이곳을 정리하자고 한다. (사실 난 아직은...노...라며 불순종/의심 많은 아이의 길을 걷고있지만...)

내 안에 자격지심으로 얼룩진 감정적 오류와 잘못된 대처법에 대해 말씀가운데 정리되어 가길,
그리고 이리저리 얽힌 감정과 오해, 그리고 의심의 실도 내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풀어가시는.... 분임을... 
다시금 내게 말씀하시는 거 같다.
00아. 네가 노력해서 변화되는 게 아니야. 이미 넌 나의 자녀고 너의 무질서함을 내가 정리할 건데 뭐가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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