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9편_Psalms 19

2023. 5. 31. 02:45성경읽기/시편(2023.01.18 ~ )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4 Yet their voice goes out into all the earth, their words to the ends of the world. In the heavens God has pitched a tent for the sun.
(개역개정, NIV)
; 1.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밝히 보여주는 거울이며 표징
게다가 복된 삶의 최고 목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으므로(참조, 요 17:3) 누구든지 행복에 이르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종교의 씨앗이라고 불렀던 것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 주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피조물에 자기를 드러내시고 날마다 자기를 공공연히 보이신다... 우선 당신이 어디로 눈을 돌리든지 세상의 모든 미세한 부분에 적어도 하나님의 어떤 영광을 드러내는 섬광들이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선지자가 하늘의 피조물들을 모든 나라에 통하는 언어라고 한 이유는(시 19:1-4), 그것들 가운데는 신성에 관한 증언이 매우 명백하게 존재하므로 어떤 무딘 민족도 그것을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롬 1:19-20)
ref) 존 칼빈, 기독교 강요, 생명의 말씀사(2021 3th), p198-199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7 The law of the LORD is perfect, refreshing the soul. The statutes of the LORD are trustworthy, making wise the simple.
8 The precepts of the LORD are right, giving joy to the heart. The commands of the LORD are radiant, giving light to the eyes.
9 The fear of the LORD is pure, enduring forever. The decrees of the LORD are firm, and all of them are righteous.
7 여호와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사람에게 새 힘을 줍니다. 여호와의 법은 믿을 만하여, 어리석은 사람을 지혜롭게 합니다.
8 여호와의 율법은 올바르며,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을 줍니다. 여호와의 명령은 맑고 깨끗하여, 사람의 눈을 밝혀 줍니다.
9 여호와를 높이는 일은 순수한 일이며, 그 마음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법령은 참되고 언제나 바릅니다.
(개역개정, NIV, 쉬운성경)
; 저 여섯 단어 하나하나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시편 저자의 언변에 박수를 보낸다. 찾아볼 수 있겠으나 진짜 자다 일어나서 묵상하는 거라 그냥 간단한 나의 마음을 적으면- 율법의 완성을 이루신 예수님. 바리새인들을 혼낸 것은 보여주기식- 다르게 표현하면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는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지? 각 여호와의 가르침들을 통해 받을 복을 누리길 소망한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2 But who can discern their own errors? Forgive my hidden faults.
13 Keep your servant also from willful sins; may they not rule over me. Then I will be blameless, innocent of great transgression.
14 May these words of my mouth and this meditation of my heart be pleasing in your sight, LORD, my Rock and my Redeemer.
12 누가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모르고 지은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13 알면서 죄를 짓지 않게 막아 주시고, 그 죄들이 나를 휘어잡지 않게 하여 주소서. 그러면 큰 죄에서 벗어나 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14 나의 바위요, 나의 구원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흡족하기를 소원합니다.
(개역개정, NIV, 쉬운성경)
; 우리가 아무리 힘을 모아서 신속하게 나아갈지라도 그 행로가 길 밖에 있으므로 결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도가 "가까이 가지 못할 빛"(딤전 6:16)이라고 부른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는 우리가 말씀의 실에 의해서 그것 자체로 이끌림을 받지 않는다면 흡사 불가해한 미궁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길을 벗어나 가장 신속하게 달리는 것보다 이 길 가운데로 절며 가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우리라.
ref) 존 칼빈, 기독교 강요, 생명의 말씀사(2021 3th), p231

(묵상)
지난주는 바쁘니깐- 이란 핑계로 어찌저찌 넘겼는데, 오늘은 친구의 카톡 '큐티하세요!' 라는 말에 성경책을 폈다. 주님과의 약속보다 친구와의 약속에 더 진땀 빼는 나를 보며 하나님 ㅈㅅ...을 또 또또 말해본다.
아침에 지하철에서 말씀을 읽을 때는 무슨 말을 내게 하고 싶은거지..? 회사에서 잠깐 쉬는 시간에 보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저녁에 집에 와서 성경책을 피고 읽으며 그래서 뭐지? 하다가 할머니에게 놀려가고....
작정하고 읽고 읽고 읽어보니 내게 주시고 싶은 말씀이 넘친다. 지금 이 마음으로 고통의 문제도 묵상 쌉 가능할 것만 같은 홀리함이 있지만 내게 주신 삶의 예배도 있기에 말씀 묵상하고 자야겠다. 또 그 때에 필요한 말씀으로 나를 채워주실 거라 믿는다.

그렇게 묵상을 마무리한다면, 지난주 샤인집회를 기회로 교회친구를 오랜만에 교회에 가자고 말을 했다. 그리고 결론은 교회 문 앞, 진짜 문 앞. 비오는데 우산을 쓰며 '나 진짜 교회가기 싫어'라는 말을 던졌... 이 부분에 대해 내가 주님께 회개했다. 저의 교만한 마음을 용서해 주세요...  어떻게든 '약속'이라는 명목하에 붙잡는게 맞을까 아니면 이렇게 싫어하는데 일단 보내주는게 맞을까. 내적갈등 가운데 결국은 7시까지로 타협을 보고 들어갔다. 말씀을 끝까지 못 듣는게 오히려 이 친구의 기회를 뺃는 게 아닐까 또 다시 주님.... 유 ㅅ유 미안함을 남기며 밥 먹으려 갔다. 
이 친구랑 가끔 만나면 신앙(그/그녀에게는 종교)이야기를 한다. 그 날은 작정하고 내가 그동안 정리했던 복음에 대해 용기를 내어 전했다. 나중에 교회에 나와서 친구는, 너가 해준 이야기도 나에게 전혀 먹히지 않아. 라고 하는데 쫌 마음이 아팠다. 다른 친구랑 우리 교회 세습에 대해서는 열띤 비판을 띠면서 복음에 대해서는 이렇게 차갑게 반응하는게... 그럴수 있지. (만능키) 

그 친구에게 이 모든 복음의 전제에 대해 분명히 말했던 부분 중 하나는 '믿음'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모든 가르침들은 그냥 좋은 말일 뿐이고,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저 아름다움으로 끝날 것이다. C.S 루이스는 고통의 문제(홍성사)에서 누미노제(Numinose)에 대한 설명 가운데  '이때 인간이 깨닫게 되는 그 무언가는 위험을 인식하는 경우와는 달리 물리적인 사실에서 제공받는 것도 아니고 그 사실들에 근거한 논리적인 추론에서 제공받는 것도 아닙니다.' 말합니다. 즉, 믿음은 우리가 깨닫는 앎과 논리적인 연산으로 인식되어지는 매커니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를 포함한 제 친구에게 소망하기는 우리는 하나님이 알려주시지 않는다면 결국 알 수 없다는 사실이며, 이를 위해 저는 항상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기어서라도 말씀대로 살아가는 믿음을 주세요.

하나님이 믿음을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순금보다 더 귀하고, 송이 꿀보다 더 달콤한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저는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이제 내일을 기대하며 다시 잠을 잡니다. 내일도 믿음 가운데 삶의 예배를 드리고 주님 닮기를 소망하는 내가 되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기를. 그리고 내 친구들을 마음에서 내려 놓는게 아니라 끝까지 기도하며 믿음을 달라고 중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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