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5. 19:57ㆍ예배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눅18:1-8)
오늘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의 비유는 기도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근데 오늘 이 말씀은 예수님이 주신 말씀 중에서 분명한 목적으로 시작하는 말씀입니다.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아멘)
여기 두 가지 목적이 있죠. 하나는 항상의 기도, 또 하나는 낙심하지 않는 기도를 말씀하기위해 오늘 비유를 주셨습니다. 이 두 가지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경렌즈 두 개를 같이 쓰면 잘 보이는 것처럼 기도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에 다 이런 요소가 있다는 거죠. 우리의 기도가 잠깐 뜨겁게 하지만 항상 기도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고, 지금은 열심을 내지만 조금 지나면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낙심하여서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 기도의 두 가지 렌즈를 잘 이용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항상 기도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좀 알겠는데요. 왜 낙심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오늘 이렇게 말씀을 귀하게 전해주실까요? 우리 신앙의 많은 문제들은 낙심해서 멈춘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낙심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삶에 굉장히 경계하는 적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우리 하나님의 백성이 가장 귀하게 여겨야 되는 것이 두 가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거예요. 이 재판장은 그 기본적인 가장 중요한 자세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근데 결국 이 사람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게 됩니다.
근데 여기 우리는 이걸 들으면서 좀 뭔가 마음이 불편해요. 불의한 재판장과 하나님이 이 연결이 되십니까? 하나님과 불의한 재판장을 연관시키기에는 너무 다르잖아요. 근데 여기에 바로 우리의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기도한 다음에 열심히 기도한 다음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요- 바로 불의한 재판장처럼 생각한다는 것이죠.
여러분 혹시 하나님께 응답받지 못할 때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없으셨습니까? 우리 교인들 가운데 오랫동안 기도하시면서 여전히 삶의 아픔과 상처와 이루지 못한 일들로 인해서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근데 그런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공평하지 않으시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왜 내 기도만 안 들으시느냐, 내 기도만 안 들으시고 다른 사람들은 막 나와서 간증하는데 병이 나았고, 합격했고, 자녀들이 잘 됐고, 사업이 막 열리는데 내 기도는 안 들어주시는 거예요. 나에게는 관심이 없으신 거예요. 그러면서 '그러니까 왜 기도해야 하냐고' 그런 질문이 생기는 겁니다.
저는 오늘 말씀이 예수님께서 바로 그 부분을 우리에게 주목시켜주시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 사람에게도 관심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도 우리가 만약에 낙심하지 않고 가서 계속 두드리면 원한을 풀어주시는데, 우리 하늘에 하나님께서 하물며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냐라는 거예요. 이거 거꾸로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가 그러면 하나님께서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랑이 없으시기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마음이 못 되셔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이겠습니까? 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장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이 없으신 분도 아니시고 하나님께서 정의롭지 않으신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시고 우리를 응답하시는 분이세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 기도에 응답이 없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릴 사랑하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불의한 재판장과는 전혀 다르시다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된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우리가 낙심도 하지 않거든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이것은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거기에 대한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대해서 지극히 관심을 갖고 계시고 무시하지 않으시고 여러분들을 향해서 아끼시는 마음과 애통하시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셨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불의하셔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기 때문이라는 거죠. 근데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한다라는 겁니다. 막상 기도를 안 들어주시면 굉장히 하나님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하나님이 마치 불의하신 것처럼 느끼게 된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바르게) 이해해야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기도를 붙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가 잘 안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하나님을 향한 오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아끼시는 마음들에 대해서 우리가 기도에 어떻게 보면 더디옴 나의 기도가 금방 금방 응답받지 못하면 나의 간절한 기도가 결국은 응답받지 못하면 하나님을 향한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제가 성경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인데 우리가 기도하기를 가장 원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항상 기도에 대한 말씀을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는 교회가 잘 되기 위해서 만든 도구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가장 귀한 하나님과의 관계의 도구로 주신 겁니다. 근데 이 기도를 우리가 여러 가지 이유로 내려 놓는다는 거예요. 우리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기도하지 않는 것인데 그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있다라는 거죠. 우리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의 간구를 아시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여러분 다시 기도로 돌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내려놨던 기도를 다시 들어 올리십시오. 붙잡으십시오. 그 기도줄을 붙잡으십시오. 기도 줄 꼭 잡고 낙심하지 말고 이 줄을 꼭 잡고 항상 기도하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간구를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 새벽에 주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우리를 향해서 주의 눈을 바라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기도할 때 주님,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좋으신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모든 마음의 소원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원한과 삶의 어려움과 간절한 기도에 응답 하여주시옵소서.
가끔 기도하는 사람들 있으면 다시 항상의 기도로 돌아가서 이 과부처럼 끊임없이 기도로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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