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7. 10:04ㆍ예배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여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 1:1-2, 개역개정)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2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
(Genesis 1:1-2, NIV)
1-2 모든 것의 시작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보이는 모든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무것도 없는 늪, 끝없이 깊은 공허,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하나님의 영은 물의 심연 위에 새처럼 내려 앉으셨다.
(창 1:1-2, 메시지)
(말씀)
성경에 가장 먼저 적혀 있는 '하나님의 창조 사건'에 바로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를
우리가 함께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주 오래된 곳에 가면 그곳이 아주 예전부터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않습니까?
성령님께서도 오순절 사건에 그냥 그때 처음으로 임하신 게 절대로 아닙니다.
성령께서는 오늘 우리가 말씀으로 읽었듯이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셨고,
그래서 성령의 역사는 태초부터 있었고 성령이 갖고 있는 역사의 능력들이 오늘 말씀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오늘 우리가 '운행'이라고 하는 단어를 통해서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보게 됩니다.
성령을 루아흐;רוּח, '바람'이라고 말하죠.
바람으로 등장하셔서 일반적으로 바람의 특성을 갖고 역사하십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신학자)는 '예수 성령 하나님' 책에
'운행 hovering'이란, '새끼를 받아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정신을 바짝 차려 지켜보면서 하늘을 맴도는 독수리의 모습이다. ' 이게 히브리어의 원어적인 의미래요.
(일반적인 바람 같이) 인격이 없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떠도는 것이 아니라 '독수리가 새끼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 새끼를 보호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늘을 맴돌고 있는 모습'이라는 거죠.
여러분의 영혼 위에 성령께서 바람으로 운행하실 때 그것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여러분을 새끼처럼 바라보면서 지키기 위해서 깨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그런 은혜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cf. 신 32:11)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는 '증거'가 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변화'입니다.
(오순절,) 여러 변화 있는 사람들이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입니다.
그리고 120명의 제자들의 믿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계획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께서 루아흐, 바람이 임했을 때 그들의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겠노라고 희생하며 섬기며 살겠노라고 그들의 삶의 모든 곳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여러분 이 사건이 창조의 사건이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 창조의 사건에 함께하셨을 때 온 세상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첫 번째 모습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공급자'이시고 또 하나는 '변화의 주도자'이십니다.
여러분, 기도해서 성령 충만하면 여러분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십니까?
여러분의 영혼 구석구석에 들어가셔서 감찰하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성령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 가운데 운행하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약할 때도 성령께선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은 오늘 말씀에 '창조의 능력', '생명의 공급자'로 등장을 하십니다.
'창조'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절대적인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다윗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0)' (기도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막다른 골목을 만나면 창조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내가 만들 수 없죠. 내 인생을 내가 만들 수 없을 때. 내 자녀의 인생을 내가 만들어 줄 수 없을 때.
우린 하나님께 창조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창조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죠.
또 다윗이 뭐라고 하냐면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합니다.
새롭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우리 안에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주십니다.
여러분에겐 어떠한 성령의 증거들이 있으십니까?
성령의 역사, 성령의 증거는 '우리 안에 새로움과 변화가 있다는 것'.
이것이 오늘 창세기가 보여주는 성령의 가장 근원적인 역사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성령님은 여러분 안에 지금 거하고 계십니까?
오늘 교회 들어오는데 햇빛이 무슨 대낮이에요 벌써. 근데 우리가 눈 감고 있으면 햇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잖아요. 누군가가 나에게 얘기하고 있는데 내가 이어폰 끼고 있으면 안 들리고 여기에 소음이 가득하면 저분이 무슨 얘기하기는 거 모르는 것처럼-
우리가 영적으로 둔감해지면 성령의 임재를 못 느낄 뿐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관심이 없으면 안 보고 있으면 모르는 것처럼
우리가 성령님에 대해서 임재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면 모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민감해지면 성령의 충만함을 느끼게 되죠.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성령의 임재라는 말을 쓰게 되고 성령의 충만함이라는 말을 쓰게 되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기도할 때 성령을 경험하고 찬양할 때 성령을 경험합니다.
내 영혼을 파고드는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을 경험합니다.
여러분 이 경험이라는 것은 단순히 현상만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생명의 공급자, 변화의 주도자께서 우리 안에서 운행하실 때 일어나는 증거들입니다.
제가 간단하게 좀 맺고자 합니다.
뜨거움만으로 끝나선 안 됩니다. 이 찬양의 열기가 식고 기도의 뜨거움이 지난 후에도
정말로 생명의 공급자 되신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꺼져가는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공급 오늘 여러분이 힘을 내실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이고,
소망을 다시 가질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이고,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변화될 때 성령은 변화시켜 주시는 분이 십니다.
여러분, 성령님은 태초부터 계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지금도 여러분 안에서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서 운행하시고 역사하시고 생명을 공급해 주시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 모두가 성령님을 사모합니다.
지금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태초에 수면 위를 운행하셨듯이 우리 위를 운행하시고 우리를 감찰하시고 우리에게 한없는 은혜와 은사를 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도 다윗처럼 기도합니다. 우리 안에 정한 영을 창조하여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부족함이 많습니다.
우리 꺼져가는 생명들을 다시 주님 살려주시고 모든 생명마다 생명력을 더하여 주시오며 위로하여 주시고 새 힘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일어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막다른 골목에 이른 사람들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길을 찾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변화되지 못하고 주님 앞에 굳어진 모습들이 있다면 오늘 이 시간 변화시켜 주시고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며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탄식하여 기도하실 때 우리 안에 놀라운 변화들이 시작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어린 자녀들 오늘 주님께 맡깁니다.
그들과 동행하여 주시오며 그들을 친히 인도하여 주시옵고, 우리 사랑하는 부모님들 건강 지켜 주시옵소서.
오늘도 승리하는 날이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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