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9. 23:53ㆍ예배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3:11-12)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제 첫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우리 마태복음을 보면 2장까지는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고, 3장의 첫 이야기가 세례 요한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4장의 시험을 받으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근데 공통된 건 3장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도 성령께서 함께 하셨고, 4장에서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러 가시는데 그때도 성령에게 이끌리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냥 홀로 시험을 받으신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함께 하셨고 이 하나님의 영이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 지혜를 주시고 또 함께 하셨던 능력을 주셨던 것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의 하는 모든 일들도 우리의 모든 시작에도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세례 요한이 나와서 예수님께서 앞으로 오실 것을 이제 선포하고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말씀하시는데 세례 요한은 지금까지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베푸는 이 세례를 통해서 사람들은 정결하게 되는 것을 누렸고 그리고 유대교로 회심하는 이방인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 땅에 오셔서 그러한 세례가 아니라 우리에게 참된 세례, 바로 성령의 세례를 베풀어 주십니다. 성령의 세례는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례입니다.
여러분, 물과 불은 상극 관계로 보이는 거 같죠? 그러나 둘 다 정결이라는 의미에서는 똑같은 역할을 합니다. 물도 우리를 깨끗하게 하지만, 불이 우리를 어떻게 깨끗하게 할까요? 불은 성경에 있는 원리들을 보면 불순물을 태우는 깨끗함을 우리에게 허락합니다. 자- 물은 우리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겠지만 불은 우리 안에 있는 불순물들을 태웁니다. 그래서 은과 금과 모든 것들이 바로 불을 통과해서 도키모스(δόκιμος;연단),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깨끗하게 나오는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물로도 깨끗함을 얻어야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불의 세례- 바로 우리를 정결하게 하는, 우리의 거짓된 것들, 우리의 더러운 것들, 우리 하나님 앞에 섞여 있는 것들(을 태우는 깨끗함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섞여있는 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주님. 오직 믿음. 주님 앞에 정결한 신부처럼 깨끗함을 얻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12절에 있는 말씀이 바로 이렇게 분별하고 정결하게 하는 이 성령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우리 안에 있는 쭉정이들이 우리를 온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불에 태우신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작마당'에서 은혜를 받았어요. 타작마당은 가장 먼저 있었던 성전의 원형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바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예배드렸던 그 자리, 이 모든 것들이 원래는 타작마당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옛날에는 타작마당에서 타작을 하고 거기서 얻은 소출과 좋은 것들을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거예요. 그래서 그 타작마당이 점점 발전이 되어서 나중에 그 자리에 성전이 세워지게 됩니다.
여기(교회)가 타작마당이고 여기에 알곡이 있고 여기에 쭉정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주님은 구별하시는 분이세요. 나중에 양과 염소를 구별하시고 나중에 진짜 알곡과 쭉정이 그리고 가라지를 다 구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냥 우리가 다 여기 앉아있다고 우리가 다 선택받은 게 아니라는 거죠. 우리는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의 한 목사님 글을 읽게 되었는데 재밌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하루는 목사님이 집에 돌아왔더니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목사님이 아들 캐빈한테 '너 게임하려면 집 청소하고 해라.' 그래서 아들이 '그래요. 아빠 제가 청소할게요. 그리고 게임해도 돼요?' '그래 청소하고 게임 두 시간 허락해 줄 테니까 해라.' 그래서 아들이 청소기를 휑 키는 소리가 나고- 그런데 한 40초? 정도 지났을까. 딱 청소기가 꺼지더니 '아빠 다 했어요.' 그러는 거예요. '너 정말 다했니?' '아빠 저 다 했어요.!' 그러고 이제 아빠가 보는 거죠. 보니까 말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캐빈을 부릅니다. '일로 와봐 아빠가 보여줄게.' '헉 이게 있었네요.!' 그러면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가 우리의 눈으로 볼 때 깨끗하게 보일지라도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더러움이 있다는 거예요. 성령님께서 보여주셔야 우리가 더러움을 발견하게 되고 성령께서 그것을 깨끗하게 하신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회개도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거예요. 회개라는 게 내가 아는 죄를 고백하는 게 회개가 그게 끝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죄도 있고 나의 내가 아는 부족함도 있지만 성령께서 내 안에 있는 부스러기들 먼지 덩어리들 지난 십 년 동안 닦지 않았던 더러운 것들- 우리 주님 앞에 내려놔야 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과 죄와 부족함을 다 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회개하면 되겠죠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성령께서 비추어 주셔야 하고 성령께서 보여주셔야 하고 또한 성령께서 그것을 태워서 없애주실 때 우리가 깨끗해질 줄로 믿습니다.
근데 더러운 것을 치우는 것만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아닙니다. 여러분 더러운 것을 치울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더러운 것이 치워질 때 더러운 때를 벗길 때 우리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죄인임을 주님께 고백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모든 가치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은 죄로 인해서 망가졌습니다. 그 죄가 우리를 망가뜨립니다. 죄가 들어가면 사람은 망가지는 겁니다. 아무리 멋졌던 사람도 아무리 훌륭했던 사람도 죄가 있으면 다 더러워지고 망가집니다. 죄는 우리를 더럽게 하고 망가뜨리는데, 성령께서는 그 우리를 망가뜨리는 죄를 드러내 버리시는 거예요. 깨끗하게 하시는 겁니다. 그럼 그 안에 있는 그 우리 하나님 창조의 원형 그 아름다움이 회복되는 겁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주님의 은혜로 이 아침에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시작하는 이 시간 하나님, 예수님처럼 모든 곳에서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죄를 주님께 다 고백합니다. 내가 아는 죄를 고백하지만
하나님, 내가 알지 못하는 죄를 성령께서 깨끗하게 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먼지 덩어리들과 하나님 오랫동안 지우지 않아서 묵혀 있는 때와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더러움과 악함을 주님 이 시간 다 불태워 주시옵소서. 주님의 타작마당에서 불태워 주셔서 알곡만 남게 하여 주시옵고, 이곳에서 주신 큰 은혜를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모두가 성령 받기를 원합니다. 그냥 교회만 다니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게 하여 주시고, 감격에 살게 하여 주시고, 변화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그래서 우리 교인들 모두 뜨겁게 기도하고, 주님 찬양하고, 삶 가운데 날마다 주님을 의지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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