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8. 00:52ㆍ성경읽기/시편(2023.01.18 ~ )
시편 (PSALMS)
우리의 입술에 올리기조차 꺼려지는 시편, 우리의 말문을 막아 버리고 당황하게 하는 시편이야말로, 여기서 기도하는 분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 다른 분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다시 말해 여기서 자신의 무죄를 선언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호소하면서 한없이 깊은 고난 속으로 빠져 들어가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게 됩니다...그 어떤 곤궁이나 질병, 고난도 낯설지 않은 분, 전혀 죄가 없고 의로우셨던 인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편'에서 '교회의 입'을 통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시편은 가장 참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서 입니다....
시편으로 기도할 때,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중보기도자가 되십니다....
시편 기도는 각 개인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속한 기도입니다...
시편 말씀은 특별한 방식으로 성도의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 구절이나 한 시편이 나 자신의 기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것은 공동체에 속해 있는 다른 사람의 기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참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지상에 존재하는 그분의 몸 된 교회의 기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본 회퍼, 성도의 공동생활, 복 있는 사람, p71-72(2022.3, 12쇄)"
나는 이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 더없이 정직하고 꼼꼼하고 철저하게 기도할 때, 역시 시편으로 기도하셨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온전하고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I continue to want to do that, convinced that only as we develop raw honesty and detiled thoroughness in our praying do we become whole, truly human in Jesus Christ, who also prayed the Psalms.
"유진 피터슨, 메시지(완역본 영한대역), 복 있는 사람, 2020.5 6쇄"
시 1편
복 있는 사람은
1.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2.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3.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4.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5.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6.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 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은
1.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2.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3.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도
4.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오직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밤낮 성경말씀 곱씹는 그대!
Instead you thrill to GOD's Word,
you chew on Scripture day and night.
(메시지 성경)
묵상(이라 쓰고 읽으며 떠오른 생각; 너무 단어가 무거워 =ㅅ=;;):
시편을 읽을 때마다 느낀 것은 의인 vs 악인을 나눠서 설명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읽으며 나눠보고, 의인의 특징을 다시 읽어보며 닮기를 힘쓰고, 악인의 특징을 읽으며 다시 회개를 한다. (물론 주님이 그 마음을 열어줘야 가능한 부분이다.)
내가 메시지 성경을 읽으며 가장 가장 the best of best하는 문구가 바로 저거다.
'오직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밤낮 성경말씀 곱씹는 그대! 그대!'
영어로는 어떻게 박자를 살릴까 싶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몇 년을 고뇌에 빠지며 일단 습관적인 기도를 읇기도하고, 있어보이는 기도를 소리내어 부르기도 하고... 그러다 결국 입을 닫았다. 주변 기도소리를 듣게 되었다. 주님, 저 분들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무엇을 기도할지 몰라서.. 기도하는 시간이 참 힘들었다. 삶의 실질적인 것을 기도하기에는 속물같고, 주님만으로 만족하길 바란다는 기도는 공허한 메아리같이 느껴졌다.
그러다 예전에 기도학교라는 걸 진행한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사유로 결국 듣지 못했는데- 당시 팔복으로 진행하셨다.
성경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기도의 유산을 남겨주셨는데...
진짜 바보(?) 같은 고민과 기도를 한적이 있는데- 잠시(!?)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어떻게 하면 말씀의 순종할 수 있을까을 고민한 적이 있다. 그래서 주님에게 '순종'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출근길에 유레카 같이 떠오른게-
성경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인데- 결국 성경을 읽어야 내가 무엇을 순종해야하는지 알 수 있구나. 라는 당연한 답을 깨달았다. (당시에 그 순간에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성경을 읽었는가...?
어제(1/17) 원로목사님 새벽말씀 중 우리는 성령으로 영의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전적으로, 100000000...% 동의하고 또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성령님을 아는 아이는 아니고요... 그저 우매한 아이입니다.ㅠㅠ)
작년에 그렇게 담임목사님도 청대목사님들도 힘을 주어 말씀으로 돌아가즈아 하며 성경읽기를 강조하셨는데,
하반기에 삶의 목적을 잃고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과 숨만 쉬며 살다가 다시 2023년을 마주하며...
수요예배(2023.1)때 조혜련 집사님의 간증도, 그리고 올해(2023.1) 기본기를 살리신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무엇보다... 교회의 연차는 길지만, 십계명조차 암기하지 못한 못난 리더라는 점에서.. (주님...ㅈㅅ...)
성경을 일단 1독은 해보자!!!는 다시금 마음을 품으며.
(하지만 이제는 주변에 알리지 않을 것이다. 뭔가 입으로 말하면 청개구리처럼 안하고 싶어지는 나의 특성(?)을 발견한다. 하지마하지마)
기도:
다시 말씀의 기쁨을 누리는 2023년 되길.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마음주세요.
은혜의 때가 이르게 하소서!
성경: 8장 (계 15~2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