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3. 01:28ㆍ성경읽기/시편(2023.01.18 ~ )
32편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다른 회개시들은 모두 하나님의 용서를 기다린다는 관점에서 쓰였다. 다윗은 먼저 용서받은 모든 사람이 누리는 복을 찬미한다...
ref. D.A 카슨. 2021.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 복있는사람. p1052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시32:1)
스스로 행운아로 여겨라. 그대, 얼마나 복된 사람인지.
잘못을 말씀히 씻고 새 출발하는 그대.
Count yourself lucky, how happy you must be-
you get a fresh start,
your slate's wiped clean. (메시지성경 시32:1)
이로 말미암아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시32:6)
그러므로 우리가 너나없이 기도하는 이것은 너무나 합당한 일입니다.
대혼란이 일어나고 댐이 터질지라도,
높은 곳에 있는 우리는 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 (메시지성경 시32:6)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다 함께 노래하여라!
마음이 정직한 너희여, 목청껏 환호하여라! (메시지성경 시32:10b~11)
[묵상]
나의 해방일지에서 내가 웃으면서도 씁쓸하게 크게 공감했던 대사 중 하나다.
말씀 듣고는 오늘부터 습관시작이다!! (두근) 다짐하고는 집에 가면 유튜브 삼매경이다.
이제서야 짐을 정리하고 책상에 앉아 그동안 못누린 책상 위에 책을 펴놓고 묵상을 한다. 방이 넓어져서 하나님께 감사하다.
(벌써) 오늘 새벽을 깨워야하므로...
빠르게 본문을 묵상한다면,
복 있는 사람들, 선한 자들,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1절), 죄을 사해주시고(5절), 주를 만날 기회를 얻고(6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7절), 인자하심이 두른다(10절)고 이해하며 말씀을 읽었다.
여기서 내가 받은 말씀은 실은... 지지난주에 읽을 때는 다른 감동을 받았는데 중간에 감기로 고생하고 나태함으로 묵상을 지나치고 오늘 급급하게 읽으며 오늘의 감동으로 작성한다면,
메세지 말씀에 '행운아'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주 올해 은혜 받은 마음으로 나의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은사님 같은 목회자님께 한달 넘게 고민하다가 문자를 남겨드렸다. 보내면서 스스로에게 답장을 기대하지 말자. 안 읽으셔도 그건 그분의 몫이다 등등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그저 감사함을 전한데 의의를 갖자는 생각을 했는데, 이 작은 나를 기억해주시고 응원 및 도전의 말씀을 남겨주셔서... 그저 감동...
그 긴 답문에서 이분에게서 새로운 단어를 배웠는데 '럭키비키'이다. 내가 검색해서 이해한 의미로는 '초긍정마인드' 어찌든, 좋은 기회다! 라는 느낌?!!
그렇다. 하나님을 만난 너는 럭키비키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죄 안에서 살던 나에게 하나님을 만나 죄를 알고, 그 사랑 안에서 내 죄를 씻겨주신 우리는 참 행운아 이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가 주님께 기도하는 이것은 너무나 합당한 일(6절)이다.
기도는 지니램프에게 소원을 비는 또는 108배 같이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닌
아버지와의 대화이다. 우리가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 (죄) 있었기에 소통을 못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 소통을 연결 (십자가 죽음과 부활) 시켜주셨고, 그 소통 가운데 도움을 주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시므로 우리는 다시 아빠와 이야기하게 되는 게 '기도'라고 어렵게 풀어본다.
그런데... 나도 나를 의심하는 가운데 아버지를 의심하는 참... 어린 아이다.
그래서 (지금은 자주 아니지만) 그룹모임이나 봉사부서에서 기도을 적으라고 할 때 내 나름의 간절한 기도이지만 이게 현실의 기도와는 조금은 먼 기도를 한다. (예를 들면 나는 나의 믿음과 신앙에 대한 기도를 하거나 예수님과의 관계에 대한 기도제목을 적는다.) 그런데 한 친구가 자신의 가족을 위해, 또는 자신의 삶을 위한 기도제목을 적는 것을 보며 정말 믿음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보면 나는 아빠 엄마와 일상 대화를 20살이 넘어서? 또는 대학원에 가면서 했던거 같다. 내 고민이나 내 생각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 것이... 이 분이 정말 내 이야기를/ 어떠한 이야기이든 들어주시는 구나라는 믿음으로 그러한 고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나는 여전히 믿음이 없구나 하며 절망도 들고... 그러면서 이것도 기도가 아니면 저는 뭐죠 주님 하며 울적해지기도 한다. 최근에 은혜를 깊이 경험하며 조금은 내 삶의 기도를 편하게 툭툭 털지만, 가끔...아주 가끔 부모님(특히 엄마)이나 교역자님, 친구(사모님)가 '너 기도해보았니?' 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의심이 된다. 나 정말 기도한걸까?
그럼에도 내가 확신을 갖는 것은, 가장 밑바닥에 누구도 없고 베개가 늘 젖어 있던 그 새벽 매 순간 기회만 되면 시도하던 그때에도... 시도하다가 너무 목이 아파서 다시 침대에 누워 자신을 저주 할 때도...
결과론적이지만 뒤 돌아보니 그때도 하나님은 내 곁에 계셨다는 것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나를 사랑하시는 구나를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이유없는 고독감과 내가 있어도 될까 숨 쉬는 것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먼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택하시고, 나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을
나는 기쁨으로 찬양하고 찬양할 뿐이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 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시32:11)
PS.
오늘부터 시작하는 9월 특별새벽집회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이번에는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그냥 기도하자.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시간 좀 갖자.
출애굽기3: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주제: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기간: 9월 3일(화)~9월 7일(토)
시간: [1부] 5:50, [2부] 7:00, [3부] 8:30
* 1부는 5:40부터 원로목사님의 기도 인도가 시작됩니다.
링크:
명성교회: https://www.youtube.com/@onlylord/featured
C채널: https://www.youtube.com/@globalc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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