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3. 03:27ㆍ성경읽기/시편(2023.01.18 ~ )
Refuge
1. Ps 31:1_ Ps 7:1 take refuge, 하싸(원어사전), 주를 신뢰하오니(우리말성경)
2. Ps 31:2_2Sa 22:3; Ps 18:2 견고한 바위, 숨을 수 있는 바위, maoz(원어사전)
3. Ps 31:4_Ps 9:9 나의 산성, 내가 피할 곳, 내 힘(우리말성경), maoz(원어사전)
4. Ps 31:19_Ps2:12 하싸(원어사전), 주께 피하는 자, 주님을 찾는 사람들(쉬운성경), 주를 신뢰하는 이들에게(우리말성경)
5절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 하셨나이다
(생각: 속량; 이번 수련회 말씀 중 속량 하다 save 구원하다 건져내다 redeem, rescue, deliver 가 생각나서.. 하나님의 기회를 잡고 있는가)
19절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메시지성경) 주님을 섬기는 이들을 위해
주께서 준비하신 어마어마한 복 더미.
고약한 세상을 피해
주께로 도망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군요...
22절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강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메시지성경)... 포위 공격에 갇힌 이 몸, 더럭 겁이 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주님 눈 밖에 났구나."
그러나 주님은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셨습니다.
23a절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24절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묵상
묵상할수록 내 신앙? 믿음? 의 밑바닥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스스로 생각하기는 목사님이 5년은 꾸준히 해보라는 말이 계속 생각이 난다. (365*5=1825)
주시는 은혜가 있겠지. 무엇을 바라고 하는 행위라기 보단, 그냥 5년 해보라니 말씀을 꾸준히 붙잡아보자는 생각을 해보았다. 신앙습관을 만들어보자.
코로나 시기 인스타를 통해 NIV시편 읽기 챌린지에 참여하였는데, 'refuge'라는 단어가 너무 나의 마음을 울렸다. 그래서 이 단어가 시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묵상해보고 싶다는 작은 챌린지를 시작해 보았다. (겸사 악인과 의인을 나누는 것도 조사 대상이었는데 지금 적다가 생각이 났다.; 다시 읽기는 내가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다음 장부터는 다시 생각하면서 읽어야지.)
'신뢰'라는 단어에 마음이 울컥하는 지금이다. 최근에 다시 읽고 있는 '김철수씨 이야기'라는 웹툰이 있는데
26화 생각하다 편에 마지막 장면에 (캡처가 안돼서 아쉬움) 신부님이 김철수에게 하는 말이 있어.
'김철수라고 했느냐? 힘들고 외로울 때면 기도를 하도록 해라. 기도를 열심히 하고 또 열심히 하면 어느새 너에게 외로움이 사라질 것이다 알겠느냐?'
나는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을까. 그 척도가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기도'로 나온다고 생각해. 예전에 같은 팀이었던 청년이 있는데 같은 봉사 부서를 섬기고 있었더라고. 주보에 기도제목이 나오는 칸이 있는데 수요예배 때 중보기도를 위해 나눠주시는 그러한 시급한 기도제목들이 많아. 그런데 그 친구의 이름으로 올라온 걸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정말 기도를 믿는구나.
내가 묵상했던 구절은 22절이었어. 하나님이 나를 못 본체 가실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맞아. 아니더라. 회사에서 22절을 계속 생각하며 지난 나의 시간을 돌아보았어. 그리고 내가 신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건,
단순히 기도 응답 유무...로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 그렇지만 하나님을 100% 신뢰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해보고... 기도가 대화였구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났어.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던 게 아닐까. 나는 수련회 버스에서 사람들과 다 함께 있지만 너무 큰 외로움이 몰려왔거든. 기승전결이 없이 훅. 그리고는 이쁜 하늘을 보며 나 좀... 기도를 했어. 예를 들면 아이가 부모에게 많은 걸 요구하지만 다 해주지 않는 것처럼, 기도가 진짜 하나님과의 대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하나님이 내 말을 듣기만 했구먼 이란 생각이 지금 드네.
이번 하계수련회 마지막 토요일 목사님 말씀(요 5:1-5)에서 예수님께서 45년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할 때, 예수님께 집중하여 '네 주님. 주님 걷고 싶어요.' 말하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예수님과 나 사이에 쌓인 그 신뢰의 대화들이 생각나는 지금입니다.
마무리.. 정말 주님께 숨는 오늘의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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