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4. 00:51ㆍ성경읽기/시편(2023.01.18 ~ )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시9:1)
I will give thanks to you, LORD, with all my heart; I will tell of all your wonderful deeds. (Psalms 9:1, NIV)
악인
- 책망, 멸하시고, 이름을 지우심(5절)
- 멸망, 주님이 무너뜨림(6절)
(10절)
주의 이름을 아는자=주를 의지함
주를 찾는 자=주님이 버리지 않음
7-8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잡으시고,
세상의 혼란을 살피시며 바로잡으시는 분.
땅에 사는 우리에게 무엇이 알맞은지 정하시고
각 사람에게 합당한 상을 주시는 분.
9-10 하나님은 학대받는 이들을 위한 은신처.
곤경에 처할 때 찾아갈 피난처.
도착하는 순간, 마음이 놓이고
언제든 문 두드려도 미안한 마음 들지 않는 곳.
11-12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그분 이야기 들려주어라.
살인자의 뒤를 쫓으시되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흐느낌과 신음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시는 그분 이야기를.
(시9:7~12 메시지성경)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여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 받는 나의 고통을 보소서 (시9:13)
LORD, see how my enemies persecute me! Have mercy and lift me up from the gates of death, (Psalms 9:13, NIV)
19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사람들이 우쭐대지 못하게 하여 주소서. 거만한 나라들이 주님 앞에서 심판받게 하여 주소서.
20 여호와여, 저들을 내리치사 자신들은 한낱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저들이 알게 하여 주소서. 셀라
(시9:19-20, 쉬운성경)
19 Arise, LORD, do not let mortals triumph; let the nations be judged in your presence.
20 Strike them with terror, LORD; let the nations know they are only mortal.
(Psalms 9:19-20, NIV)
오늘 북클럽 나눔 가운데 워딩를 그대로 받아 적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해석하도록'
나의 묵상 태도는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일까?' 이다.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처럼, 귀 기울이는 태도를 취하고자 하지만... 말은 쉽다.
책 '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반이 넘어가는 시점이다.
오늘도 서글픈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어제 저녁말씀 본문은 사사기 17장 미가의 집에 대해 설교해주셨는데-
실은 요즘 나는 예배도 드리기 힘들다.. 그래서 주일 예배는 어떻게 기어서 갔고 나머지는 일을 하거나 잠을 잤다. 주일 아침부터 '내가 무슨 자격으로 봉사를 할 수 있을까.... 내 욕심이다..'등등에 자기비하가 쇄도 하는 아침이었다.
그래서 교회를 안가면 우울증이 사라질까... 너무 지친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귀를 기울이다'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눈에 들어온다.
오늘 읽은 9장은 특히 더 강하게 나를 쳤다.
p162 이것이 여기 예레미야의 중심부-그의 생애 및 그의 책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어의 형태다. "이십삼 년 동안 내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고, 나는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하쉬켐) 매일 그것을 너희에게 전했다. 그런데 너희는 그 마을 한마디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23년에 걸쳐 예레미야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23년에 걸쳐 예레미야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였다. 23년에 걸쳐 백성들은 늦잠을 잤고 굼뱅에처럼 빈둥거리며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그 단어는 예레미야서와 그의 생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사역 전체에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런 경우가 11회 등장한다. (렘7:13, 7:25-26, 11:7-8, 25:3, 26:4, 26:5, 29:19, 32:33, 35:14, 35:15, 44:4 메시지성경 참고)
예레미야는 계속 꾸준히,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계속, 쉽 없이, 한시도 멈추지 않고, 거듭거듭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
p169 한편 하나님은 지금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다. 너도 한때는 그분을 사랑한다고 말했었다!...그리고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위해 창조한 백성이자 자기가 사랑하는 백성이 그처럼 어리석음과 공허함에 빠져 사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깨우쳐주지만, 나는 너무 무섭게 오늘의 말씀을 읽었다.
이럴때 누군가, 그럼 안하면 되잖아, 예배드리면 되잖아, 생각을 바꾸면 되잖아 하는데- 마음이 100%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 두려운거다. 내가 완전히 내려놓지 못해서, 다시 돌아갈걸 아니깐- 그래서 하나님이 '00아 너는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구나.' 하는 말씀이 너무 무섭다. 결국 나를 버리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깐.
이런 서글픈 마음으로 시편9편을 읽었다.(9편은 몇일 전부터 계속 묵상하다 자버렸지만, 오늘 또 새롭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시9:1)
I will give thanks to you, LORD, with all my heart; I will tell of all your wonderful deeds. (Psalms 9:1, NIV)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해석한다면-
너의 우울함과 무기력함이란 감정으로 너를 해석하지 않을거야,
너는 찬양할때 가장 기뻐하는 아이이고 모든 삶에서 하나님 찾기를 기뻐하는 아이야.
너는 하나님 전하기를 기뻐하는 아이야. 00아, 전심으로 회개하고 찬양하자.
(....그런데 그렇게 더 이상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지쳤어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요. 그만 주님 생각하고 싶어요.. 주님을 생각하면 저는 주님을 바라보는데- 그렇지 못한 제 삶을 바라보며 너무 괴로워요. 과거에 얽힌 인연들을 믿음의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갔는데, 결국 다시 과거와 연결이 되려고 하는데- 기도 가운데 지혜와 분별로 벗어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제가 또 도망칩니다. 저는 마주할 자신이 없고 들킨것 같아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듭니다.
주님과 올바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관계를 주님 다듬어주세요. 진짜 귀 기울이는 내가 되길 주님 붙잡아 주세요.. 모든 관계를 다 끊고 숨고 싶어요.. 다시 말씀을 사모하며 나아가도록 동행하시는 주님을 발견하는 눈을 허락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