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6. 11:21
Ref. https://youtu.be/aQVMsPRaC84
5분 30초 영상. 꼭 보길 원해요.
안되면 댓글이라도 가서 읽으세요.
찬양: 주님만 의지해요 예 주님 (주께서 다스리네-어노인팅)
제가 소망하고 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이유랍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소망들이 있음을
성령을 통해 깨달아 알고 걷게 됩니다.
최근 찐친과 신앙 이야기를 하였는데,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싫어. 복음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질문할 때.
저는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짧은 시간 동안 나눈 그 친구의 질문들과 답변을 가만히 듣고 있었어요.
왜냐면 제가 어떠한 말을 해도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깐요.
그냥 하나님의 때에 알게 해 주실 거라는 확신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제 하나 뿐인 고딩친구,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준 교역자님 및 상담사님 외에 모를,
들키고 싶지 않은 제 어두운 이야기들이 있어요.
모두가 결은 다르지만 결국 어두운,
빛이 없는(또는 빛이 있었지만 다 인조적인 빛이죠.) 순간이 있지요.
저는 '순간'이라고 표현하는 게,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은 찰나에 불과합니다.
다시 아까 찐친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는 교회를 떠나고 싶어 합니다. 또한 저와 같은 모태 신앙 출신(?)입니다.
그 친구는 '만약 환경이 부모님이 안 믿는 분이라면, 불교 또는 유교 집안이면 나는 하나님이 아닌 그것들을 믿지 않았을 거냐고.'
저는 속으로 대답했어요, 아니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을 거야.
나의 환경이 아닌 나의 한계가 아닌
신실하신 주님 안에 우리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요.
기쁨으로 소망합니다.
저는 한 주간 또 엎드려 주님께 말도 안 되는 기도 가운데 절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예배와 복음 앞에 '의지',
주님이 주신 질문들을 풀어갈 '의지'를 다시 가집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2022년입니다.
(아마 제 착각일 거예요. 그걸 이겨내게 해달라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선한 믿음을 주세요.)
교회 다닌다고 우리가 선한 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 때문에 의로움을 받은 자고,
그로 인해 우리는 예수님을 닮고자 소망하는 자인 거죠.
교회 안에서 왜 나에게 저럴까 싶다가 저 또한 그런 행동을 하며 그때 리더님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죠.. 기본적으로 사람은 악한 마음을 품고 싶어 하지 않아요. 왜냐면 우리는 모두 사람들 앞에
의인이라, 착한 사람이라 보이고 싶어 하거든요.
(선한 의도가 아닌 거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저의 이런 모순적인 모습들이 두렵고 죄책감으로 떠났던 공동체에
마침내 주님께 항복하고 돌아와 결국 다시 만났습니다..
다행히? 다른 그룹이라 자주 마주치지 않지만 볼 때마다 순간순간 마음에 남아 행동에 묻어 나오게 되면, 다시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올해 저는 교회 안에 훈련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교회에 나오기까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상황에도 사람이 아닌 주님을 바라보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훈련이라고요.
학교보다 교회를 가고 싶던 어린 시절부터
중고등학생 때 앞선 이들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혼란스럽고 교회나 삶에서 상처가 많던 대학부까지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왔네요.
지금도 나는 어두운 마음과 선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불완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한 사랑으로 우리 앞에 오신
완전하신 주님으로 우리는 완전해집니다.
삶을 놓지 말고 끝까지 그 경주를 달려가 봅시다.
우리의 믿음의 경주는 지금도 이뤄지고 있고
믿지 않는 여러분에게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기 때문에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게 아닌,
여러분들, 세상에 모든 이들이 이미 그 경주의 한복판에 있으며
이 경주는 모두가 1등이 되는 그런 경주입니다.
왜냐면, 모두를 위한 메달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누구나'가 아닌 하나님께 사랑받는 '모두'가 경주자이며 승리자입니다.
또 교회 가면 학교 가면 일터로 가면 집에 가면 뛰어들기 직전이든 어디서든
다시 주님을 '의지'하며 항상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그 길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2022년 1월 23일 작성]
2023년 5월 16일 오늘의 나에게. 내게 주신 복음을 기억하며 살아내겠습니다.